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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쿠팡 알바 동탄1센터 2일차 - 출고(OB)

by 위너 2022. 12. 4.

동탄1센터 쿠팡 알바를 또 다녀왔습니다. 두 번째 출근이며 첫날은 입고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hub로 빠져서 개고생을 했는데 이번엔 출고로 근무를 하고 왔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출고업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근무 신청 방법은? (2번째 출근부터)

 

두 번째 지원부터는 따로 쿠펀치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됩니다. 쿠펀치라는 어플에 들어가서 '나의 스케줄'을 누르고 원하는 날짜 및 공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출근이 확정되면 확정 문자가 오게 되고 다음날 셔틀버스를 타고 출근하면 됩니다.

 

두 번째 출근부터는 센터에 도착에서 직접 집결지로 찾아가야 합니다. 입고, 출고, hub별 집결지가 다르기 때문에 모르면 직원분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센터 내 직원분에게 '출고 집결지가 어디에요?' 라고 물어보고 해당 집결지로 8시까지 갔습니다.

 

 

출고로 어떤 일을 하는가?

 

출고(OB) 업무가 어떤 건지 모르고 갔는데 대략 검색해보니 집품/포장/워터 업무라고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집품은 카트 끌고 와서 주문된 물품을 토트에 담는 업무로 하루 종일 걷는 작업입니다. 집품하는 분들 후기를 보면 쇼핑하는 기분이라고 하는데 하루 종일 걷다 보니 발이 엄청 아프다고 합니다. (기본 만보 이상?) 그리고 무거운 물품을 담을 때도 있다고 하네요.

 

포장은 말 그대로 물건을 포장하는 업무로 한 자리에 계속 서 있으면서 쉴 새 없이 물품을 포장합니다. 집품이나 포장은 주로 여성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워터 업무는 물품이 담긴 토트박스가 레일로 들어오면 토트박스를 들어서 포장하는 분들에게 옮기는 작업입니다. 아무래도 힘을 쓰는 작업이기 때문에 남성분들이 많이 이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하는 업무는 간단합니다. PDA를 가지고 토트 박스를 찍으면 출고 마감시간이 뜨는데 일찍 나가야 하는 토트를 먼저 빼서 포장하는 분들 레일 위로 올려놓으면 됩니다.

 

 

출고(OB) 워터 업무

 

쉽게 대형마트 계산대를 생각하면 됩니다. 포장 업무를 하는 분들 앞에도 미니 레일이 있는데 이곳에 대략 토트 3개가 들어갑니다. 그럼 비어있는 자리에 계속해서 토트를 갖다 주면 됩니다. 그리고 포장이 끝난 빈 토트는 바닥에 내려지는데 그걸 들어서 다시 2층 레일로 갖다 놓으면 됩니다. 이 작업을 끝날 때까지 무한 반복하면 됩니다.

 

hub공정에서는 허리를 계속 써야 했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갔는데 다행히 출고 워터 작업에서는 레일의 높이가 허리 정도? 였기 때문에 허리를 심하게 굽혔다가 펴는 작업이 없어서 그런지 허리에 크게 무리가 가진 않았습니다. 일은 할만했는데 작업화가 불편해서 그런지 발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짧은 양말을 신어서 그런지 미끄러져서 계속 벗겨지는 바람에 불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hub공정을 경험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워터 업무는 할만했습니다.

 

 

두 번째 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

 

기본적으로 동탄1센터 직원분들은 친절한 것 같습니다. 다른 센터를 경험한 적은 없지만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점심식사 후 작업장으로 복귀하는 길이 헷갈려 계약직 사원분한테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직접 데려다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 끝)

 

쿠팡 알바 두 번째 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우선 신발이 너무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쿠팡 알바는 어느 공정이든 하루 종일 서있거나 움직여야 합니다.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 무조건 안전화를 신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화는 너무 불편합니다. 안전화기 때문에 신발 자체가 무겁고 발바닥이 너무 딱딱합니다.

 

그리고 공용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오래된 안전화도 많습니다. 장시간 서있거나 움직이는 경우 발바닥이 너무나 아픕니다. 일은 그나마 할만했는데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습니다. 

 

만일, 쿠팡 알바를 조금 오래 할 계획을 가진 분들이라면 차라리 개인 안전화를 구매해서 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두 번째 근무 후 KS인증을 받은 개인 안전화를 따로 주문하였습니다. 

 

음... 그리고 일을 하는 중간중간 현타가 많이 왔었는데 각 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들 보면서 지루한 시간을 그래도 잘 견뎠던 것 같습니다. 단순노동은 정말 시간이 안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몇 번 더 나갈 생각이지만 연속해서 나가는 것은 힘들 것 같고 격일로 신청해서 나갈 예정입니다. 후기는 종종 남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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