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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쿠팡 동탄1센터 출고집품 후기

by 위너 2023. 1. 7.

며칠 동안 쿠팡 알바를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매번 출고로 신청을 해서 워터업무를 하다가 처음으로 집품을 하고 왔습니다. 워터 업무가 너무 지루해서 집품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운이 좋았는지 집품으로 빠졌습니다. 신나게 쇼핑하하다 왔는데요. 쿠팡 동탄센터 출고집품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아침에 동탄1센터로 출근하면 출고 집결지로 모입니다. 여기서 줄을 잘 서야 하는데요. 보통 여자, 남자 줄을 따로 서게 됩니다. 여자분들은 거의 포장, 집품 쪽으로 빠지고 남자분들은 워터 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저도 늘 워터 쪽으로 빠져서 A동 1.5층 또는 B동으로 빠졌었는데요. 이번엔 운이 좋게도 줄을 잘 섰는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집품 쪽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B동 출고 집품으로 가게 되었고 저 포함 그날 집품이 처음인 분들이 많아서 따로 교육을 30분 정도 받았습니다. 노란조끼 입으신 분이 PPT로 출고집품 업무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업무의 난이도는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알 정도로 굉장히 쉬웠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바로 출고집품 업무로 투입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친절하게 한번 더 출고집품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카트를 직접 끌고 다니며 바코드 찍고 물건을 담아서 레일로 옮기는 업무까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바로 업무 투입이 되었는데요. 저는 출고집품 업무중에서도 낱개로 집품을 하는 업무 말고 박스채로 물건을 담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토트에 물건을 담으면 대략 10~12kg 정도 담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무게 제한이 없는 NONE 상태의 물품을 집품하였습니다. 보통 남자분들 같은 경우 무거운 물품 집품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무튼 업무는 굉장히 쉬웠는데요. 우선 PDA를 챙깁니다. 그리고 사원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합니다. 메뉴 중 출고집품 탭을 누르면 본인에게 할당량이 주어집니다. 이제 카트에 토트박스를 담고 PDA로 토트박스를 찍으면 물건이 있는 위치, 그리고 몇 개를 담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이걸 보고 따라가서 물건을 담으면 됩니다.

토트가 담긴 카트

제가 담당했던 층은 E, F, G 라인이 이렇게 있었는데 보통 라인별로 물건이 할당되기 때문에 막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담고 좀 무겁다 싶거나 긴급이라는 메시지가 뜨면 출고 쪽으로 물건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토트를 담고 카트를 끌고 와서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 되는데요. 이게 하루종일 걸어 다니는 업무라 발이 좀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개인 안전화를 신어서 그런지 발이 아프다는 느낌은 없었고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습니다.

워터업무를 할 때에는 한 자리에서 토트를 나르고 빈 토트는 또 레일위로 옮기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시간도 안 가고 어깨도 아프고 그랬는데 출고 집품업무는 많이 걷는다는 단점 말고는 생각보다 시간도 빨리 가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고 집품 업무를 정리하자면,

  • 장점
    • 시간이 의외로 빨리간다. 한번 쇼핑 갔다 오면 15~20분 지나있음.
    • 눈치 안 보고 혼자서 일한다.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 대화할 필요가 없다.
    • 긴급건을 제외하고는 막 빨리빨리 일하지 않아도 된다.
    • 활동량이 많아서 다이어트에 좋다.
    • 조용하게 일할 수 있다.
  • 단점
    • 하루종일 걷는다.
    • 말 한마디 안 하기 때문에 조금 심심할 수 있다.
    • 일하는 공간이 약간 추울 수도 있다.

보통 쿠팡은 하는 업무만 계속 시키기 때문에 아침 공정별 조회할 때 포장할 줄 아는 분들 손!, 집품할 줄 아는 분들 손! 이렇게 지원을 받기 때문에 일찍 자리가 찰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그다음도 집품시킬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포장이나 집품업무는 여성분들을 우선으로 뽑아가기 떄문에 남자분들 같은 경우는 줄을 잘 서야 합니다. 

앞으로도 쿠팡 알바를 하게 된다면 출고 집품을 하고 싶습니다...집품하세요..2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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